 |
관절염 |
 | |
 |
| 관절염은 질환의 특성상 진행시간이 완만하고 초기증상도 경미, 사전에 적극적인 치료가
어려운 점도 있으나 내과적으로 조기 진단을 해 약물치료를 하면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 ‘흔히 무릎·손가락 마디의 관절이 붓고 통증이 심해 바람에
스치기만 해도 자지러질 정도로 아프다’ 그렇게 아프던 곳이 어떤 때는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없어졌다가 또 다시 나타나는 등 수개월 혹은
수년에 걸쳐 악화와 호전을 거듭, 잘 낫지도 않으면서 증상 발현의 횟수는 점점 잦아져 대개의 환자들에게 제 풀에 치료의지를 사그라지게 하는
관절염. 말 그대로 관절에 염증이 생긴 염증성인 류머티스 관절염과 관절의 연골조직에 퇴행성 변화로 오는 비염증성인 골관절염(퇴행성
관절염)으로 구분, 지금까지는 병의 경·중증에 관계없이 임상 각과 중 정형외과 영역에서 주로 치료해 왔었다. 그것도 약물치료가 더 이상
효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통증이나 운동범위의 제한, 관절 변형 등이 심해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상당히 병이 진행되었을 경우 최후수단으로 수술요법
등이 고려되는 추세였다. 이처럼 관절염은 그 특징상 질환의 진행시간이 완만하고 초기 증상도 경미해 사전에 적극적인 치료를 하기 어려운
점도 있었으나 최근엔 내과적 진단을 통해 조기 진단과 이에 따른 약물치료로 상당한 호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노인들이 잘 걸리는
골관절염의 경우 연골이 닳아도 실제로 통증을 못 느낀다. 환자가 아픔을 호소할 때는 이미 병이 진행되어 신경부위를 건드렸기 때문. X-선
촬영에서도 관절의 변형이 심할 때만 나타나며 초기증상일 땐 잘 나타나지도 않는다. 그래서 초기에 내과적인 문진과 촉진에 의해 최종적인
진단근거를 마련, 치료하면 환자들의 증세는 현저하게 개선될 수 있다. 관절염의 증상과 내과적 치료법에 대해 알아보자. ◇손가락
마디마디가 뻣뻣하고 붓는다= 어느 날 아침부터 양 손가락 마디가 뻣뻣하며 붓고 발과 발목에 통증이 오고 걷기조차 힘들며 점차 무릎으로 내려가면서
아프기 시작, 몇 시간이 지나서야 겨우 몸을 움직일 수 있게 된다면 전형적인 류머티스 관절염의 증상이다. 관절구조 중 활막에서 처음
시작되어, 심하면 관절변형이나 내부 장기에도 심각한 내과적 질병을 가져 올 수 있다. 여성들이 잘 걸리며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면역 이상,
유전, 환경적 요인 중 특히 흡연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알려져 있다. 혈액검사나 손의 방사선 사진이 진단에 도움이 된다. 관절
증상 이외 피로, 체중감소, 혈관염, 늑막염, 신경계 이상 등이 생길 수도 있다. 내과적 치료 목표는 통증과 관절변형을 막고 그 기능을
유지하는데 초점을 둔다. 항류머티스제제 투여를 주로 하면서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제나 진통제 등이 부가적으로 이용된다. 조기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따르면 예전과 달리 좋은 경과를 보일 수 있다. ◇무릎은 아픈데 치료법이 없다?= 류머티스 관절염이 손에서 시작, 무릎으로 통증이 옮겨
간다면 골관절염은 반대로 무릎에서 시작, 손으로 통증이 옮겨간다. 주 증상은 통증과 관절의 변형이다. 움직일 때마다 듣기 거북하게 관절이
부딪치는 소리가 나며 병이 진행되면서 뼈마디가 굵어지고 만지기만 해도 아프며 관절 안에 물이 차기도 한다. 심하면 다리가 활처럼 휘게 되면서 잘
걷지 못하게끔 된다. 치료는 통증완화와 환자의 보행능력 유지에 주안점을 둔다. 치료약물로는 아세트아미노펜, 비스테로이드계 항염제 등이
쓰이며 관절 안에 직접 스테로이드제를 주입,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으나 전문적인 판단이 필요하다. 나이 탓에 발병한 골관절염. 이젠
시계를 거꾸로 돌리지 않아도 내과적으로 치료해 볼만한 충분한 구석이 있다. 이미 수 년 전부터 내과에서도 항골관절염제제나 관절 점도보충 주사를
널리 이용해 그에 상응하는 효과를 보고 있다. 도움말:박재호 내과 박재호 원장 053)621-1727∼8. 우문기기자 pody2@imaeil.com | |